경주속담

꼬오장

사투리76 2010. 1. 24. 11:44

[지이′로′ 지이′라′ 커˜이˜ 꼬오′자˜아˜ 더′덕찌이만 이′긴다] <저를 제라고 하니 고추장의 더덕 장아찌인 줄로만 여긴다> 못된 자가 저를 조금 높여 주니까 우쭐하여 까부는 모양을 질타하는 말. ▷[부운′다′, 부운′다′ 커′머 꼬치까리′ 서어′ 말′로 부운′다′].

[지이′리′˜이˜도 발′부머 꿈쩍꺼′린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아무리 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도 지나치게 업신여기면 반항한다. ▷[가마˜아′˜인′는′ 지이′리′˜이˜도 발′부머 꿈쩍꺼′린다]/[꺼어′시′˜이˜도 발′부머 꿈쩍꺼′린다]

[지이′ 맨′ 나는 숭′여˜이˜ 더′ 뜨′겁′따] <김 안 나는 숭늉이 더 뜨겁다> 떠벌리는 사람은 별로 두려워할 상대가 못 되나 침묵하고 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뜻.

[지이′ 민′ 자앙′사′로 한다] <짐을 (머리에) 인 장사를 한다> 남아서 문제가 되는 처치 곤란한 물건을 서로 치밀락 내리밀락 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 󰃫 어원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