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속담

베락

사투리76 2010. 2. 8. 13:55

[쪽빠′글 시′고′ 베′라′글 피이′해′시머 피이′해′찌] <쪽박을 쓰고 벼락을 피했으면 피했지> ①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말. ②봉변을 당했을 때 당황하여 구차한 방법으로 모면하려 하나 그럴 수 없는 상태에 있다는 말. ▷[바가′치로 시′고′ 베′라′글 피이′해′앧시머 피이′해′앧찌].

[쪽빼′기 빌′리주′˜이˜까데, 살′ 꼬′오도올라 칸다] <쪽박 빌려주니까, 쌀 꾸어달라고 한다> 매우 넉살이 좋거나 뻔뻔스럽기 짝이 없다는 비유.

[쪽쩨′비느 꼬랑대′기 보′고 잠는다] <족제비는 꼬리를 보고 잡는다> 무슨 일이나 목적하는 바가 뚜렷하기 때문에 행동한다. 󰃫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족제비를 잡았더니 옆에 있던 꾀 많은 사람이 족제비 콧등을 달라고 하자, 어리석은 사람이 말하기를 족제비는 콧등을 보고 잡았는데 어찌 그걸 달라고 하느냐면서, 대신 귀중한 꼬리를 내어주었다는 얘기에서 유래됨. ▷[산중′ 농′사 지′야가아, 고′라˜이˜ 조온′ 닐′마˜ 시′긴다]/[죽′ 솨′아가아 개애′ 조′온 닐 시′긷따]/[쪽찌′비 자′버가아 꼬랑대′기 남′ 조′옫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