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끄딩이 [멀끄디′˜이˜가, 멀끄디′˜이˜{로, 를}, 멀끄디′˜이˜에˜, 멀끄디′˜이˜도, 멀끄디′˜이˜마˜] ①머리카락*. ②머리끄덩이*. 흔). ≒머리끄딩이/머리털/머리칼/멀끼/머리.
내가 멀끄딩이로[멀끄디′˜이˜로] 가주구 신을 삼딩이라도[사암′띠′˜이˜라도], 헝님 은헤로 내가 꼭 갚두룩 하낑이요[하끼′˜이˜요].<내가 머리카락을 가지고 신을 삼더라도, 형님의 은혜를 내가 꼭 갚도록 할게요>.
멧밥에 멀끄딩이가[멀끄디′˜이˜가] 드가머, 구신이 왓다가 꺼꾸랭인[꺼어′꾸′래˜인˜] 줄 알고 기양 간단다, 조심해래이.<제삿밥에 머리카락이 들어가면, 귀신이 왔다가 지렁인 줄 알고 그냥 간단다, 조심해라>.
말밤 치는 방식이로 맨글라커머, 멀끄딩이[멀끄디′˜이˜] 멫 모숨 가주구는 텍도 없지.<마름을 치는 방석을 만들려고 하면, 머리카락 몇 모숨을 가지고는 턱도 없지>. 많은 양이 필요하다는 뜻.
가싥에, 멀끄딩이로[멀끄디′˜이˜로] 가주구 맨든 방식이로 못 밑바닥에 집어옇고 끄직으머 멀끄딩이에[멀끄디′˜이˜에] 말밤이 붙어 나오는데, 그 말밤 가주구 묵 해 묵우머 맛 좋다.<가을에, 머리카락을 가지고 만든 방석을 못 밑바닥에 집어넣고 끌면 머리카락에 마름이 붙어 나오는데, 그 마름을 가지고 묵을 해 먹으면 맛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