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속담

개터레기

사투리76 2010. 2. 17. 12:58

[시일′ 가′는 데 바′느 랭′ 가나] <실 가는 데 바늘 안 가나> 관계되는 것끼리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 다니는 것이 정상이라는 말. ▷[바′늘 가′는′ 데′ 시이′ 랭′ 가나].

[시일′ 니이′ 가′대기 사아시′래˜이˜가] <실 네 가닥이 사실 아니냐> 자기 주장이 사실(事實)이라고 자꾸 우기는 사람을 놀리는 말. 󰃫 실 네 가닥이란 뜻을 지닌 사실(四실)과 사실(事實)의 소리가 같음.

[시잉′ 개 터레′기 뱅모′ 삼 연′] <센 개털 백모 삼 년> 세어서 희어진 개의 털을 굴뚝에다 삼 년 동안 박아두어도 검어지지 않는다 함이니, 아무리 애를 써봐도 별 수 없다 또는 바탕은 고치기 힘들다는 뜻.

[시′ 자′랑 하′지′ 바′고(마′고), 거두′운 자′랑 해애′라′] <씨 자랑 하지 말고, 거둔 자랑 해라> 어떤 씨를 심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가꾸고 거둔 결과를 놓고 자랑해야 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