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76 2010. 10. 14. 07:56

겨울비를 느끼며


겨울비가 내리는 거리를 썰렁이는
우산도 없이 코트 깃을 세운체 무게 있게 걷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던 여자는 썰렁이가 멋있는 나머지 썰렁이에게 물었다.
여자 : 겨울비를 무척 좋아하시는 낭만적인 분이신 것 같아요.


우산도 쓰지 않은 채 걷고 계시니 말이에요.
이 말에 썰렁이는 여자를 노려보며 이렇게 대답했다.
썰렁이 : 우산이 없어서 그런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