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속담

나생이꽅

사투리76 2010. 2. 2. 18:36

[직′시′미머 가암′처′˜이˜다] <직심(直心)이면 감천(感天)이다> 어떤 일이라도 올곧은 마음으로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지′서′˜이˜먼 가암′처′˜이˜다].

[질′까아세 나새′˜이˜꼬 댐 피이′떵′기요] <길가에 냉이꽃이 피지 않았습디까> ①지난날, 춘궁기(春窮期)에 양식이 이미 다 떨어진 줄을 알지 못하느냐는 말. ②왜 하필 이처럼 살기 어려운 때를 골라 찾아오느냐는 말. 󰃫 춘궁기에 못사는 딸네 집에, 다니러 온 친정 아버지에게 딸이 이 말을 하면서, 대접할 양식이 없음을 은근히 표현했다는 얘기에서 비롯됨.

[질′까아예 집′ 지익끼 에′럽따] <길가에 집 짓기 어렵다> ①길가에 집을 지으면 오가는 사람들의 간섭 때문에, 주인 생각대로 지을 수 없다 함이니, 간섭하는 사람이 많을 때 탄식하는 말. ②상반되는 의견이 너무 많이 나오면 탈이 나게 된다는 말.

[질′ 딱′꺼 노′˜오˜이˜까데 무운′디′˜이˜가 머여′ 지내간다] <길 닦아 놓으니까 문둥이가 먼저 지나간다> 정성껏 이루어 놓은 일이 결과적으로 보람없게 되고 말았다. ▷[치′도 해애′ 노′˜오˜이˜까네, 무운′디′˜이˜가 머여′ 지′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