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76 2019. 10. 7. 00:00


나팔꽃


우물가의 나팔꽃
곱기도 하지
아침마다 첫인사
방긋 웃어요.


점심때 우물가에
다시 와 보면
방긋방긋 반가워
놀다 가래요.

동무하고 놀다가
늦게 와 보니
노여워 입 다물고
말도 말재요.

 

1940년대 말 교과서에 실렸던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