넣었다 뺐다 하지

넣었다, 뺐다 하면 되지

소년 거지 한 명이 추위에 떨면서 어느 과부댁 굴뚝에 기대어서 자고있었다. 그 집 과부가 거지 소년을 보고 너무 불쌍해서 "예야 오늘은 내방에 와서 자고 가거라." 하면서 거지 소년을 씻기고 밥을 먹여 따듯한 아랫목에 재웠다. 한밤중 과부는 짓눌리는 느낌에 눈을 떠보니 거지 소년이 자기배 위에 올라와있는 것이 아닌가? 과부는 놀라 거지 소년에게 엄하게 꾸짓었다. "에 니놈. 포도청에 고하여 네놈을 혼내 주리다!" 그 소리에 겁먹은 거지는 엉거주춤 동작을 싹 멈추고 "죄송합니다, 등 따습고 배부르니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그만.. 그럼 이만 빼겠습니다.." 그러자 과부가 거지의 엉덩이를 꽉 잡고는 "네 이놈! 그랬다간 더욱 경을 칠 줄 알아라" 하는지라 소년은 도무지 감을 못잡고 물었다. "빼지도 못하게 하고 이대로 있을 수도 없으니 어찌하오리까?" 과부는 신음 소리를 내며 말했다 "넣었다 뺐다 하면 되지 무슨 대수냐... 으..음! 아이구 나 죽어. 더 세게, 더 세게, 더 더 세게 으흐흐흐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