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어 대사전
머릿방
사투리76
2010. 6. 10. 07:55
머릿방 [머립빵′] 안방 옆에 달린 방. ‘안방 뒤에 달린 방’이 아님. 흔). 경주지방의 가옥 구조상 ‘초가삼간’은 정지<부엌>, 큰방 및 머릿방으로 구성되어 있음. ‘건넌방’과는 좀 다름.
종구° 니 앤 바뿌머, 저 머릿방아 잇는 떡 가래를, 일로 쫌 갖다 도고.<종구 너 바쁘지 않으면, 저 머릿방에 있는 떡 가래를, 이리로 좀 갖다 다오>.
동°아, 머릿방 쫌 치야라, 누룩 띠우구로.<(수)동아, 머릿방을 좀 치워라, 누룩을 띄우게>.
큰채 머릿방아 상방을 채린 상바린데, 신랑이 중치가 맥힛으먼 속히 백구탕을 낋이가아 들뤃두룩 하고…….<‘큰채’ 머릿방에 신방을 차린 성싶은데, 신랑이 중치¿가 막혔으면 속히 백비탕(白沸湯)을 끓여서 들여놓도록 하고……>.
머릿방 문짹이도 띠 놓온 거, 고방아 잇다.<머릿방 문짝도 떼 놓은 것은, 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