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어 대사전
메잎베치
사투리76
2010. 6. 18. 12:53
메잎베치 [메′입′뻬치] 몇 닢 어치. 몇 푼어치.
(갑) 아지미, 풋꼬치로 그레 많이 따다 조서 잘 묵엇심더. (을) 아이구 참, 메잎베치 댄다꼬.<(갑) 아주머니, 풋고추를 그렇게 많이 따다 줘서 잘 먹었습니다. (을) 아이고 참, 몇 푼어치나 된다고>.
(갑) 상추로 보내 조서 고맙심더. (을) 아이구 그거 메잎베치 앤 댄대이.<(갑) 상추를 보내 줘서 고맙습니다. (을) 아이고 그것 몇 닢 어치 안 된다>.
그까짓 능굼 한 광지리 다 팔어바야 메잎베치나 대겟노?<그까짓 사과 한 광주리를 다 팔아봐야 몇 푼어치나 되겠니>? 별 것 아니라는 뜻을 담은 겸손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