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76 2010. 8. 20. 07:20

무날 [무′날′] 󰃃 ①습도가 높고 매우 무더운 날씨. ②오래지 않아 비가 내릴 듯이 후덥지근한 날씨. ③ 비가 오다 말다 하며 빨래도 못 말리게 질척거리는 날씨. ⇔가날.

아이구 덥어라, 이치리 무날이 지는 거로 보니 소내기라도 한 줄굼 올 모양인가배.<아이고 더워라, 이처럼 무날이 지는 것을 보니 소나기라도 한 줄기 올 모양인가봐>.

올여름에느 무날 지는 날이 많어 도무지 전디기조치랑 힘드네요.<올여름에는 무날 지는 날이 많아 도무지 견디기조차 힘드네요>.

보리타작은 무날 들기 전에 퍼뜩 끝내야 댈 긴데[댈 끼′인데], 어물어물커다가는 보릿단에서 삭 나겟대이.<보리타작은 무날이 들기 전에 빨리 끝내야 될 것인데, 어물어물하다가는 보릿단에서 싹이 나겠다>.

무날(이) 들다<무날(이) 들다> 구).

무날(이) 지다<무날(이) 지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