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어 대사전
묵미
사투리76
2010. 9. 10. 08:55
묵미 [뭉′미이] 오랫동안 돌보지 않아 거칠게 된 무덤. 묵뫼*.
정만세°가 그 밑에 보니까데[보′˜이˜까데] 묵미가 하나 잇어여, 옳다 댓다.<정만서가 그 밑에 보니까 묵뫼가 하나 있어, 옳다 되었다>.
우리는 묵미인 줄 알고 여기 미를 섯는데…….<우리는 묵뫼인 줄 알고 여기 묘를 썼는데……>.
(정만서°가) “이넘들 아무리 묵미이기로이 너거가 개맹애[뭉미이기로′˜이˜ 너거가 개애′매′˜애˜] 우리 할배 미 우에다가 미로 시다이[시′다′˜이˜]?” 마아 호령을 하고 마아 인자 을리대는 기라.<“이놈들 아무리 묵뫼기로서니 너희가 감히 우리 할아버지 묘 위에다가 (새)묘를 쓰다니?” 그만 호령을 하고 그만 인제 을러대는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