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76 2010. 12. 31. 08:28

방치다1 [방치다] 󰂿 마구 두드리다. 세게 두드리다. 마구 두드려 박다. 두드려 패다. 흔).

(골프를 치며 남에게) 디지기느 싧우니 우째? 방맹이로 뚜디리 방치니, 공은 비앵구 잡우로 하늘로 날러가뿌고…….<뒤지기는 싫으니까 어째? 방망이(골프채)를 마구 두드리니, 공은 비행기를 잡으러 하늘로 날아가 버리고……>.

7(강에서) 괴기가 돌 밑으로 드가뿌머, 큰 돌로 가주구 그 돌로 방치뿌머, 반 죽어가아 나올 직에[찌′게] 뿥잡는다.<고기가 돌 밑으로 들어가 (숨어) 버리면, 큰 돌을 가지고 그 돌을 세게 두드려서, (고기가) 반쯤 죽어서 나올 적에 (그 고기를) 붙잡는다>.

죄피나무 뿔거지로 캐다가, 돌로 띠디리 방치가아, 거랑물에 풀머 꺽더구캉 텅과리가 둥둥 뜨시지.<초피나무의 뿌리를 캐다가, 돌로 두드려 패서, 개울물에 풀면 꺽지와 자가사리가 둥둥 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