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76 2011. 1. 12. 08:06

배밑 [배믿′] 󰃃 잡곡밥을 지을 때 소량의 쌀을 안치기 전에, 미리 솥바닥에 까는 잡곡. 흔). ⇔웁살. 󰃫 이를테면 보리쌀이나 콩처럼 맨 밑에 안치는 것으로, 잡곡뿐만 아니라 감자 따위를 ‘배밑’으로 안치기도 함.

저실에 볼살로 상반밥에 배밑을 놓올 정도머 잘사는 집이시더.<겨울에 보리쌀로 상반밥에 배밑을 놓을 정도면 잘사는 집입니다>.

예전에는 밥을 할 때, 주로 볼살로 갖다가 배밑을 놓고, 웁살은 한 오쿰 얹어가아 어른 디릿다.<예전에는 밥을 할 때, 주로 보리쌀로 배밑을 놓고, 웁쌀은 한 옴큼을 얹어서 (지은 쌀밥은) 어른(에게만) 드렸다>.

(밥에다가) 더러 꿀밤도 배밑으로 안치기도 햇지.<더러 꿀밤도 배밑으로 안치기도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