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어 대사전
버투다
사투리76
2011. 2. 18. 08:12
버투다 [버투′우고, 버투′우지, 버투′우더라, 버{타′, 톼′}아도, 버{타′, 톼′}아서, 버투′우{머, 먼}] 버티다*. 견디다*. ≒버퉇다.
니가 암만 고집을 버타아 밧자, 철용이°인데느 소양없일 거로[꺼′로′].<네가 암만 고집을 버티어 봤자, 철용이한테는 소용없을/당하지 못할 것을>.
(장기알 삶은) 물을 가저 왓거등. “요 물을 지꿈 식화 가주고 한 술석만 야 입울 버투고 떠가아 드루라.”꼬.<물을 가져왔거든. “요 물을 지금 식혀 가지고 한 숟가락씩만 얘 입을 (벌려서) 버티고는 떠서 드리우라.”고>.
“우리 조상댑인데 내가 팔 수가 잇느양?” 이레 버타가아 잇다가 조천°이 망하고<“우리 ‘조상답’인데 내가 팔 수가 있느냐?” 이레 버티고 있다가 교천이 망하고> 밀구° 못 밑에 통일천하를 햇어여.<밀구 못 밑의 통일천하를 했어>. 통일천하: 밀구못 밑의 땅을 모두 샀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