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어 대사전
벎어나가다
사투리76
2011. 3. 10. 11:07
벎어가다✦ [벌′머가′다]㉥ 옮아가다*. 번지다*. 퍼지다*.
옽은 앤 벎어가도, 옴은 벎어간대이.<옻은 벎어가✦지 않아도, 옴은 벎어간✦다>.
벎어나가다✦ [벌′머나가′다]㉥ 옮아나가다. 번져나가다. 벌어나가다. 퍼져나가다. 흔).
야 이 사람아, 전렴병이 한창 벎어나가는 판인데 찬물로 묵다니?<야 이 사람아, 전염병이 한창 벎어나가✦는 판인데 찬물을 먹다니>?
(몇 개인지를) 시알리지 마라, 무사마구느 시알리머 벎어나간대이.<헤아리지를 마라, (손발에 난) 무사마귀는 (그 숫자를) 헤아리면 벎어나간✦다>.
아 이런 넘우 일이 잇나. 이기이 소문이 마아 전국에 벎어나갓는 기라.<아 이런 놈의 일이 있나. 이것이 소문이 그만 전국에(전국으로) 벎어나간✦ 거라>. “뚜끼비라 커는 아아는 녹냄새로 그맇기 잘 맡는다.”<“두꺼비라고 하는 아이는 녹내를 그렇게 잘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