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어 대사전
본손
사투리76
2011. 6. 15. 10:35
본손(本孫) [본′손′] 한 계통이나 혈연이 직접 이어져 내려온 자손. 직손*. 사위나 췌객에 대응하여 이르는 할아버지 자손.
물장난 할 때, 우리 본손 남자들은 신랑 펜을 들어주는 척하면서도, 머시매로 딸아아 옷을 입헤가아 거랑아[거라′˜아˜] 가가아 물로 덮어시우머 “오금아 날 살레라.” 커ᅙ고 앤 달러가나?<물장난을 할 때, 우리 본손인 남자들은 신랑 편을 들어주는 척하면서도, 남자애에게 여자애의 옷을 입혀서 개울에 가서 물을 덮어씌우면 “오금아 날 살려라.” 하고 달아나잖니>?
초행 왓일 때느 본손 청년들이 다루고, 인자 재행 오머 물장난은 처제들이 한다.<초행 왔을 때는 본손 청년들이 (새신랑을) 달고, 인제 재행을 오면 물장난은 처제들이 한다>.
그 여자가, 윤 시네 가문에 살로왓는데, 따러온 아들이 본손인데 맞어죽엇다.<그 여자가 윤 씨네 가문으로 개가를 해서 왔는데, (여자를) 따라온 아들이 (윤 씨네) 본손(本孫)한테 맞아죽었다>.
물장난 할 때, 우리 본손 남자들은 신랑 펜을 들어주는 척하면서도, 머시매로 딸아 옷을 입헤가아 거랑아 가가아 물로 덮어시우머 “오금아 날 살레라.” 커ᅙ고 앤 달러가나?<물장난을 할 때, 우리 본손(本孫)인 남자들은 신랑 편을 들어주는 척하면서도, 남자애에게 여자애의 옷을 입혀서 개울에 가서 물을 덮어씌우면 “오금아 날 살려라.” 하고 (신랑이) 달아나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