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76 2011. 6. 20. 08:02

볼구다 [볼구′우고, 볼구′우지, 볼구′우더라, 볼{가′, 과′}아도, 볼{가′, 과′}아서, 볼구′우{머, 먼}] 󰂿 (뼈를) 바르다*.

≒볼궇다.

미영시 볼가내는 기이 쇄기 애니가[애˜이′˜가]?<목화씨를 발라내는 것이 씨아 아니냐/씨아잖아>?

할매가 뻬로 볼가 주니까네 손자 얼라가 받어묵는데, 저 얼라로 기양 돗다가는 어마시 봉양을 지대로 몬하겟거등…….<할머니가 생선 가시를 발라 주니까 손자 아이가 받아먹는데, 저 아이를 그냥 뒀다가는 어머니 봉양을 제대로 못하겠거든……>.

꾀양은 시 볼구는 기이 일이다 아니가[아˜이′˜가].<고욤은 씨를 바르는 것이 일이잖니>. 󰃫 먹기보다 씨 바르는 일이 더 번거롭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