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속담

손텁

사투리76 2010. 1. 26. 16:45

[손′자 청마리′ 꾸울′리′는 소′리] <손자가 대청마루를 구르는 소리> 아이들이 대청마루에서 발꿈치로 구르는 소리라 함이니, 뭔가 콩콩거리는 소리 또는 즐겁게 뛰노는 소리임을 비유하는 말.

[손′자 홍′시 좌′아다 주′머, 개애′똥′ 무′등 거′느 지′ 해′미′ 주′고, 앰′ 무′등 거′느 지 애′비 준다] <손자 홍시 주워 주면, 개똥 묻은 것은 제 할미 주고, 안 묻은 것은 제 아비 준다> 누구나 혈연적으로 보다 가까운 사람에게 정을 쏟게 마련이라는 말. ▷[또′˜(뛔′˜)이˜ 초온′수′ 탄다]/[한 다리′가 머얼′머′ 시′늘′ 벅′꼬 거언′넨′다]/[한 다리′가 철′ 리다]/[한′ 치 거언′네′ 두우 치]/[허언′디′도 저′˜이˜ 따다].

[손텀′ 녀물′로 사′아린다] <손톱 여물을 썬다> 무슨 일을 당하여 큰 걱정을 품고 혼자서만 무진 애를 쓴다.

[손텀′ 미′테 까′시 든′ 주′른′ 아′러도, 염토′˜에˜(약꾸′레) 쉬이′ 시′는 주름 모린′다′] <손톱 밑에 가시 든 줄은 알아도, 염통(옆구리)에 쉬 스는 줄은 모른다> 목전의 작은 이해 관계에는 밝아도 보이지 않는 큰 손해나 타격에는 어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