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과 자연
순리
사투리76
2018. 5. 23. 01:49
🔮 순리(順理)
'인간(人間)'은 종종 땀보다 돈을 먼저 가지려하고,
설렘보다 희열을 먼저 맛보려 하며,
베이스캠프보다 정상을 먼저 정복하고 싶어 합니다.
노력보다 결과를 먼저 기대하기 때문에
무모해지고, 탐욕 스러워지고,
조바심내고, 빨리 좌절하기도합니다.
자연은 봄 다음 바로 '겨울'을 맞게 하지 않았고,
뿌리에서 바로 꽃을 피우지 않게 하였기에
땅위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했고
가을엔 어김 없이 열매를 거두게 했습니다.
만물은 물흐르 듯 태어나고, 자라나서 또 사라집니다.
자연은 이렇게 말해 줍니다.
"모든 것엔 순서가 있고,
기다림은 헛됨이 아닌 과정이었다."
어느 시인은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리 울었나보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
꽃 한 송이를 피어내는 데도 기다림의 시간,
계절의 변화와 긴 기다림이 필요한 것을... !
이 세상에는 변치 않는 게 없고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없고,
지금 가진 것을 영원히 누릴 수도 없습니다.
'사람도 순리(順理)'를 따르면, 꽃처럼 아름답게....
삶이 더욱 밝아질 걸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