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ㅋㅋㅋㅋㅋ
연산군/명종
사투리76
2010. 2. 24. 11:14
연산군
성종과 연산군이 오랜만에 밖에 바람 쐬러 나와서 성종이 '융아, 좋지 않으냐?'하니 연산군이 소떼를 보며 '아바마마 저 송아지도 어미 소가 있는데 저는 왜 어미가 없습니까'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야사에서는 연산이 동궁이었을 때 어느 날 성종에게 거리에서 나가 놀고 싶다고 하여 성종이 허락하였다.
저녁에 동궁이 궁궐로 돌아오자 성종이 '오늘은 밖에서 무엇을 보았느냐?'하고 묻자 연산은 '구경할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송아지 한 마리가 어미 소를 따라가는데 그 어미 소가 울면 송아지도 따라 우니 그것이 가장 부러운 일이었습니다.'하여 성종이 가여워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공부하는 걸 엄청 싫어하여, 왕자를 훈육하는 학자들이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한다.
매일 꾸중 듣고 야단맞아, 폐비 윤씨 사건이 일어났을 때 모두 죽여버렸다.
춤을 잘 췄다고 한다.
모후인 폐비 윤씨와 고려 공민왕의 비인 노국대장공주의 얼굴이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관공서에 노국대장공주의 초상화를 수집하게 한 일도 있었다.
엄청난 꽃미남이었다고 한다.
명종
다른 사람들은 다 물러가 있거라 하고 노래 잘 부르는 내관이랑 둘이서 내관은 노래 부르게 하고 명종은 그에 맞게 춤추며 2인조 가수 못지 않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꾀병 부려서 총애하는 내관의 극진한 간호를 받았다. 내관은 동일인물로 남자이다.
내시와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던 명종은 몸이 아프다고 꾀병을 부려 경연을 취소하고 내관들과 놀러 다니기 일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