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속담

올구챙이

사투리76 2010. 2. 4. 16:57

[깡깐′ 오오′월′ 미끈등′ 유우′월′] <깐깐 오월 미끈 유월> 음력 오월은 해가 길어 더디 가나, 농가에서 유월은 할 일이 많아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이르는 말. ▷[미끈등′ 유우′얼′ 어정′ 치′럴′]/[어정′ 치′럴′ 둥둥′ 파′럴′].

[깨구′리가 조잔질′ 찌′게느 띨′라꼬 조잔는′다] <개구리가 주저앉을 적에는 뛰려고 주저앉는다> ①어떤 큰일을 이루려면 그에 상응하는 사전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 ②무릇 큰일을 이루기 위한 준비 태세는 언뜻 보기로는 어리석게 보일 수도 있다.

[깨구′리 올구채′˜이˜ 쩍 생′가′글 모온′한′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 잘 되고 난 뒤, 어려웠던 옛일은 생각하지 않고 처음부터 잘난 듯이 뽐낸다. ▷[올구채′˜이˜ 깨구′리 댄′ 지 얼′매′ 대′앧따꼬]/[올구채′˜이˜ 꼬랑대′기 떠′러진 제가 메칠′째 댄′다꼬].

[깨′애징 그′륵 이′ 맏′추우기] <깨어진 그릇 이 맞추기> 한 번 그릇된 일은 본래대로 돌리려 애를 써 봐도 소용이 없다는 말. ▷[소′다 노′온 사′리′요, 업찌′러짐 무′리′라]/[업찌′러짐 물′, 소′다 노온 살′]/[업찔′러짐 무′리′요, 소′다노온 마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