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76 2010. 8. 6. 13:12
긁으면서 웃어 보세요

옛날에
시골 외딴 집에
남정네가 나무하러 간 사이






부인 혼자
집에 있는데...



생선장수가
마을에 왔는데
그만 눈이 맞아



응~아~아항~
그렇쿠 저렇쿠 했다...
그러곤 생선 몇 마리를
주고 가더라나.....



남편이 돌아와서
저녁을 먹다가
"웬 생선이야.... "



웬 남자가 와서
생선 두 마리를
주면서




한번 허자고 혀서...
없는 거 달라는것두 아니구
어디 있는지 뻔히 알고 있어서..
할 수 없이 한번 했다고 솔직히 말해따...




"생선 안 먹어두 좋으니...
앞으로 절대 하지 말어.."
용서해 주었는데....



다음 날,
어제 먹었던 생선이
밥상에 또 올라왔다...
"웬 생선이야....."



남편이 물어보자
부인 왈



"앞으로 하지 말래서
오늘은 뒤로 했어.."




기가찬 남편이 화를 내며

"앞으로도
뒤로도 하지마..."
하고 나가 버렸다..



남정네는
밤새 술을 퍼 마시고
아침에 집에 와보니


또 생선 꾸러미가.....
주렁주렁..








화가 난
남편 왈,
"또 웬 생선이야??"


*
*
*
*
*

"앞으로도...
뒤로도... 못하게 해서

오늘은 입으로 해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