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ㅋㅋㅋㅋㅋ

잘한다 잘혀

사투리76 2011. 4. 13. 10:42

잘한다 잘혀

TV 에서 주말의 명화로 '원초적 본능'을 방영하고 있었다.

마침 할머니와 손자가 그 영화를 함께 보고 있었는데,

두 남녀 주인공들의 야한 장면이 나오자

할머니가 계속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워 ~ 메! 잘한다 잘혀!"

옆에 있던 손자는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다.

그럭저럭 야한 장면이 지나가고,

이번에는 남자들이 술을 마시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계속 감탄을 해대는 게 아닌가.

"워 ~ 메! 잘한다! 워 ~ 메"

손자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물었다.
"할머니, 대체 뭘 잘한다고 그러는 거야?"
그러자 할머니가 말하기를,

"워 ~ 메! 잘허네. 어따.

양코쟁이들이 어찌 끄름 저렇게

한국말을 잘한다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