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굼대 [공굼′때] (디딜방아) 방앗공이를 받쳐놓는 나무. 괴밋대*. ≒방아탕개. 그림 ☞디딜방애.
¶(디딜방아의) 대가리도 고우고 갈구장아[갈구자′˜아˜] 바치는 것도 공굼대다.<대가리도 괴고 가랑이에 바치는 것도 괴밋대다>.
¶괴로 머로 가아 공구기느 머로 가아 공과, 공굼대로 공구는 거지.<방앗공이를 무엇을 가지고 괴기는 무엇을 가지고 괴, 괴밋대로 괴는 것이지>.
공구다 [공구′우고, 공구′우지, 공구′우더라, 공{가′, 과′}아도, 공{가′, 과′}아서, 공{가′, 과′}아라, 공구′우{머, 먼}] 괴다*. 갖다 바치다. 흔). ≒공궇다/고우다.
¶큰메느리가 저거 시할애비자테 보약을 봄가실로 갖다가 공구는 기라.<큰며느리가 저희 시할아버지한테 보약을 봄가을로 가져다 바치는 거라>.
¶아직저넉으로 보약을 갖다 공가도 벨수 없뎅에[어업′떼′˜에˜], 그 영감 일찍 죽뎅에[죽떼′˜에˜].<아침저녁으로 보약을 갖다 바쳐도 별수 없더군, 그 영감 일찍 죽더군>.
¶나무벳가리가 몬 넘어오두룩 머로 가아 공과 낳아야 대겟더라.<나뭇더미가 못 넘어오도록 무엇을 가지고 괴어 놓아야 되겠더라>.
¶괴로 머로 가아 공구기느 머로 가아 공과, 공굼대로 공구는 거지.<방앗공이를 무엇을 가지고 괴기는 무엇을 가지고 괴, 괴밋대로 괴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