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마아′구′가, 마아′구′{로, 를}, 마아′구′{에, 에}, 마아′구′도, 마아′구′{마, 만}] ‘쇠마구’가 줄어든 말. 소가 잠자는 곳. 외양간*. 쇠마구간*. 흔).
¶학수°야 니, 방아 드가기 전에, 마구에 마꺼불 쫌 옇어 주고 드가거래이.<학수야 너는, 방에 들어가기 전에, 쇠마구간에 마꺼불✦을 좀 넣어 주고 들어가거라>.
¶그 집 마구 구경하니, 마구도 참아기 채릿는데…….<그 집 쇠마구간을 구경하니, 쇠마구간도 참하게 차렸는데……>.
¶마구로 좀 처낼라커니 소오랑이 앤 비이네.<외양간의 두엄을 좀 쳐내려니까 쇠스랑이 안 보이네>.
¶이불으느 개지도 앤 하고 장농에 꿍치옇어 놓고, 방바닥은 소 마구 겉고 말도 마이소.<이불은 개키지도 않고 장롱에 구겨서 뭉쳐 넣어 놓고, 방바닥은 소 외양간 같고 말도 마십시오>.
마구 겉다<쇠마구간 같다> 구) 매우 더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