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 스님 - -
덕망이 높기로 소문난 스님이 시장바닥에서 신도를 만났습니다.
"스님 ! 장보러 나오셨습니까 ?""그렇다네." 신도, 스님 소매 끝에 삐죽이 나온 병 꼭지를 보고,"스님. 그거 술병이 아닙니까? 술을 드시나요?"
"아닐세! 집에 고기가 몇 점 있어서 곁들이려고.""아니, 고기도 드십니까?"
"아닐세! 장인 어른이 오셨길래 대접하려고.""장인이요? 저는 한번도 못 뵀는데...."
"그럴 걸세. 평소엔 오시지 말라고 했거든.그런데 오늘은
마누라와 소실이 싸움질을 해서 말려 달라고 불렀다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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