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괴기

경주어 대사전 2010. 5. 4. 08:00

마리괴기 [마′리궤기] 󰃃 ‘온 마리 괴기<생선>’가 줄어든 말.

마리기리 [마리기′리] 󰃃󰃌 건드리기만 하면 모조리. 마구 끌듯이. 온통. 모두. 󰃫 ‘마리기리로 묵다’ 등에 쓰는데, 표준말에 상응하는 적당한 말을 찾지 못함. 마루기리.

소도 인자 마리기리 적자고, 포도도 마리기리 그렇다.<소를 기르는 것도 이제 모두 적자(赤字)이고, 포도도 모두 그렇다>.

만기° 아재야 참 요새, 돼주쟁이[뒈주재′˜이˜] 해가아 묵고, 구룸마쟁이[구룸′마재˜이˜] 해가아 묵고, 농사지야가아 묵고 마리기리로 앤 묵나?<만기 아저씨야 참 요새, 돼지장수를 해서 먹고, 달구지 운송을 해서 먹고, 농사지어서 먹고 모조리 먹잖니>?

마리기리로 묵다<모두 먹다> 구) 돈을 마구 끌어 먹다. 이리 저리 (돈을) 많이 벌다. 이렇게나 저렇게나 마구마구 긁어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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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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