멩지

경주어 대사전 2010. 6. 21. 07:48

멩지1 [멩지′] 󰃃 명주실로 무늬 없이 짠 피륙. 명주*(明紬). 흔).

삼베는 하리 여남 자 짜도, 멩지는 하리 너댓 자바꿈 더느 몬 짤래라.<삼베는 하루에 여남은 자를 짜도, 명주는 하루에 네댓 자밖에 더는 못 짜겠더라>.

“야야 메늘아, 저저, 애기가여”, 쥐도 인자 애기라 햇거등, 애기쥐라 이라거등.<“얘야 며느리아가, 저 아기가”, 쥐도 이제 ‘아기’라고 했거든, ‘아기쥐’라고 말하거든>, “애기가여 어디 깔기작깔기작하는 소리가 나는데, 멩지 베 짜가아 어디 낳아 돗노? 베릴래이.” 이카거등.<”아기(쥐)가 어디서 갉작갉작하는 소리가 나는데. 명주 베를 짜서 어디다가 놓아 뒀니? 버릴라.” 이러거든>.

양남° 양반 빙은 어얘 뿔깅이가[뿔기′˜이˜가] 떨어젓는동 몰라도, 몸은 똑 멩지 바지로 입운 꼴이 대뿟뎅에[대′애뿌떼′˜에˜].<양남 양반의 병은 어떻게 뿌리가 떨어졌는지 몰라도, 몸은 꼭 명주 바지를 입은 꼴이 되어버렸더군>.

멩지2 [멩′지] 󰃃 명지*(名地).

발복하는 거로 보머, 저 집이 아매도 멩지에 산소로 디릿는갑제?<발복하는 것을 보면, 저 집이 아마도 명지에다 산소를 드렸는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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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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