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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몸으로 때우셔도
한 중년의 남자가 한 잔 걸치고
늦어서야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다.
가정부가 하품을 하며 현관문을 열어주다가
눈을 번쩍 뜨며 소곤거렸다.
-가정부 : 아저씨 셔츠에 루즈가 묻었어요.
볼에도 여자의 입술 자국이 있구요.
어서 벗어주세요. 닦아 드릴 테니.
-남자 : 어 그래, 고맙군.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잖아.
마누라에겐 비밀로 해줘. 절대 얘기해선 안 돼.
-가정부 : 그럼요. 내 입이 얼마나 무거운지 모르시죠.
그 동안 아줌마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도
안 했잖아요.
아줌마의 비밀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줌마는 내게 아줌마의 비밀 유지를 위해
돈으로 투자를 하시던데…….
아저씨는 몸으로 때우셔도 좋아요.
제가 서비스 해드릴게요.
이히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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