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루다✦1 [무루′우다] 비가 올 듯이 무덥고 습기가 많다. ≒무뤃다.
오늘은 하늘이 무루디니[무루′우디˜이˜] 천동이 치고…….<오늘은 하늘이 무루✦더니 천둥이 치고……>.
어제는 무루던 날세가 비가 멫 빵울 오딩이[오′디′˜이˜], 오늘은 가실날을 빰칠 정도네.<어제는 무루✦던 날씨가 비가 몇 방울 오더니, 오늘은 가을날을 뺨칠 정도네>.
야, 오늘도 소풀 비로 갓다가 아주 홀랑 뽂이 가주고 둘왓다, 어떻게나 덥던지 말이다, 그리 무루디니마는[무루′우디˜이˜마는] 인자 소내기가 시작네.<야, 오늘도 쇠꼴을 베러 갔다가 아주 홀랑 볶여 가지고 들어왔다, 어떻게나 덥던지 말이다, 그렇게도 무루✦더니만 이제는 소나기가 시작하네>.
무루다2 [무루′우고, 무루′우지, 무루′우더라, 무{롸′, 라′}아도, 무{롸′, 라′}아서, 무루′우{머, 먼}] 사거나 바꾼 물건을, 원래 임자에게 도로 주고 돈이나 이전 물건을 되찾다. 무르다*. ≒무뤃다.
머리에 앤 맞으머 모자를 삿던 집이 가가아 다부 무롸돌라커지 와?<머리에 안 맞으면 모자를 샀던 집에 가서 도로 물러달라고 하지 왜>?
바닥 한 수만 무루자캐도 앤 무롸 주네.<바둑을 한 수만 무르자고 해도 안 물러 주네>.
무루다3 [무루′우다] (홍시를) 무르게 하다. ≒무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