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로 병뚜껑 따봤어?...할리우드 스타들도 열광시킨 '보틀캡챌린지'
오홍석 인턴기자
입력 2019.07.10 15:29 | 수정 2019.07.10 16:12
‘보틀캡챌린지(#BottleCapChallenge)’ 열풍이 국경을 초월해 소셜 네트워크(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보틀캡 챌린지란 돌려서 열도록 되어있는 병뚜껑(bottle cap)을 느슨하게 닫아 놓고 뒤돌려차기로 뚜껑만 날려버리는 ‘챌린지(challenge·도전)다. 병은 제자리에 두고 뒤돌려차기로 뚜껑만 날려버려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발차기 기술이 요구된다. 순식간에 발 끝으로 병뚜껑에 스치듯 회전을 주는 것이 관건이다.
발차기하는 순간을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해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는 것 까지가 ‘도전과제’다. 2014년 유행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성공한 사람은 다른 세 명을 지목해 챌린지를 이어가는 것이 규칙이다.
10일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23만개가 넘는 ‘보틀 캡 챌린지’ 영상이 올라와 있다. 스포츠스타와 할리우드 유명 배우, 팝스타 등 유명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아이들까지도 챌린지에 도전 중이다.
애초 격투기 선수들이 킥의 정확성을 높이고 신체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이 챌린지는 카자흐스탄의 태권도 챔피언 파라비 데블렛친이 챌린지 성공 후 할리우드 액션 스타 제이슨 스타뎀과 UFC(이종격투기)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 등을 다음 도전자로 지목하면서 유명인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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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타 제이슨 스타뎀(왼쪽)과 팝스타 존 메이어의 ‘보틀캡챌린지’ 성공 장면 .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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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챌린지에 참가한 유명인들 중에는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러웨이와 ‘엽문’ 시리즈로 유명한 견자단(도니 옌) 등 격투기와 무술 고수는 물론 존 메이어, 엘리 굴딩, 저스틴 비버 등 팝스타들도 포함돼 있다.
견자단은 다소 변형된 형태의 챌린지에 도전했다. 지난 4일 그가 눈을 안대로 가린 채 발차기로 가볍게 챌린지에 성공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마스터" "레전드"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챌린지를 시도하다 우스꽝스럽게 실패하거나 색다른 방식으로 병뚜껑을 여는 패러디 영상도 인기다. 19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팝디바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고음 발성을 이용해 병뚜껑을 날리는 영상을 올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국의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백현과 찬열은 실패 영상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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