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말랑 [방구말랑′] ☞방구말랭이.
방구말래 [방구말래′] 바위 위. 바위의 꼭대기. ≒방구말랭이.
“외따리 산골짝에, 사람이 모처럼 댕기는 데, 방구말래 가 기달러 보라.” 이기라.<“외딴 산골짜기에, 사람이 모처럼 다니는 데, 바위 꼭대기에 가서 기다려 보라.” 이거라>.
저 우리 인데 말하머 우중골° 달래꼴° 꼴짜기 겉은 데 어는 방구말래 가 턱 눕엇다.<저 우리가 사는 데를 비유하자면 우중골, 달내골 골짜기 같은 데, 어느 바위 위에 가서 턱 누웠다>. 큰 방구말래 가가아 처매를 푹 덮어시고 눕엇이니[누′버시˜이˜]…….<큰 바위 위에 가서 치마를 푹 덮어쓰고 누웠으니까……>.
“니가여, 내가 델다 줄 챔이니, 저 아무 꼴짝에 그 방구말래 가가아 책을 들고 앉어 가주고 글 이리는 척하고 거기 앉어가아…….”<“너는, 내가 데려다 줄 참이니까 저 아무 골짜기에 그 바위 위에 가서 책을 들고 앉아 가지고 글을 읽는 척하고 거기 앉아서…….>”
방구말래기 [방구말래′기] ☞방구말랭이.
방구말랭이 [방구말래′˜이˜] 바위의 위. 바위꼭대기.
나가가아 방구말랭이서 앉어서 보니까데[보′˜이˜까데] 그 강 저쪽에 마아 천군만마이 들오거등.<나가서 바위꼭대기에 앉아서 보니까 그 강 저쪽에서 천군만마가 들어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