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잎 [방′이피, 방′이플, 방′이페, 방′입또, 방′임{마, 만}] 예전에, 주로 상제가 밖에 나갈 때 쓰던 갓. 가는 대오리를 결어서 큰 삿갓 모양으로 만들되 네 귀를 우묵하게 패고 그 밖은 둥그스름하게 만들었다. 방갓*. ≒방립(方笠).
그래서 방잎을 벗어가아 그넘 괴기를 다 끌어담앗는 기라.<그래서 방립을 벗어서 그놈 고기들을 다 그러담은 거라>. 끌어담어가아 들고, 고오 조꿈 머잖이 가니 웅팅이가[머어자′˜이˜ 가′˜이˜ 웅′티˜이˜가] 잇는데, 웅팅이에다가[웅′티˜이˜에다가] 들어벗뿟거등.<그러담아서 들고, 고기에서 조금 멀지 않게 가니까 웅덩이가 있는데, 웅덩이에다가 들어부어 버렸거든>.
그 고기가 물이 말러가아 죽기 댄 고기 살리좃지? 방잎에 끌어담어가아 살리좃지?<그 고기가 물이 말라서 죽게 된 고기를 살려줬지? 방립에 그러담아서 살려줬지>? 그만하머 마아 그 고기가 만 마리라. 만 마린데 그 만민에 공덕을 햇다.<그만하면 그만 그 고기가 만(萬) 마리라. 만 마린데 그 만민에게 공덕을 했다(한 것과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