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러 [버′러] ①예상보다 빠르게 어느새. ②이미 오래 전에. 벌써*. 흔). ≒하머/하머버러.
(내가 양순이°를 못 만난 지가) 버러 찬 삼 연이나 대뿟네요.<벌써 만 3년이나 돼버렸네요>.
어느맘 땐가느 수박밭을 갈엇다는데, 춘섹이° 그 친구는 수박 거터리만 훑어보먼 버러 저거느 익은 거고 저거느 설익은 거로, 단방에 알어처리던 친군데…….<어느 때인가는 수박(밭)을 갈았다는데, 춘석이 그 친구는 수박 겉만 훑어보면 벌써 저것은 익은 것이고 저것은 설익은 것인가를, 단박 알아차리던 친군데……>.
그때는 이미 나가 많으니, 딸이 버러 수무남 살 댓다 말이지.<그때는 이미 나이가 많으니, 딸이 벌써 스무남은✦ 살이 되었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