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호기심이 많은 봉달이가 아빠에게 달려와서 물었다. "응. 국가란 한 집안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란다." "아빠! 그럼 정부는 뭐예요?" "정부란, 나라 살림을 맡아 하는 "그럼 국민은 뭐예요.?" "국민이란? 국가와 정부의 보살핌을 받으니깐, 바로 봉달이 너라고 할 수 있지." "음, 노동자란 우리 집에서 일하는 의문이 다 풀린 봉달이는 이제사 응가를 한 것이라고 직감한 봉달이, 은밀한짓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엄마 방을 막 두들겼지만 엄마는 잠을 자는지 아무 대답이 없는 것이었다 동생은 기저귀가 풀어져 침대가 똥밭이 되어서 그 위에 뒹굴고 있는 것이었다 시무룩해 있는 봉달이를 보고 아빠가 물었다. "우리 봉달이가 왜 이리 시무룩해 있을까.? 속이 뜨끔한 아빠가 뭘 보았느냐고 묻자 "어제밤 나는, 노동자를 유린하는 국가, 국민이 아무리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정부, 그리고 똥 밭에 뒹구는 우리의 미래를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