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들 [사′암] 사람들*. 흔). 단독으로는 쓰지 않고, ‘이’, ‘저’, ‘그’ ‘우리’ ‘자기’ ‘동네’ ‘마을’ 따위의 말 다음에 붙여서 복수로 씀.
¶물에 빠진 사람 껀지 준 거로 동네 사암들이 알어가아, 낭죄에 사또가 잔상 받으라 캐도 끝까지 앤 받더란다.<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 준 것을 동네 사람들이 알아서, 나중에 사또가 잔상✦을 받으라고 해도 끝까지 받지 않더란다>.
¶요분 큰물에, 돈지° 못 맬개에 발 친 사암들은 재미 좋왓다메?<요번 큰물에, 돈지(敦池)못 맬개✦에 발을 친 사람들은 재미가 좋았다며>?
¶저 사암들이 배고푼 빈을 당어 바야, 곡석 귀한 줄 아지.<저 사람들이 배고픈 변을 당해 봐야, 곡식이 귀한 줄을 알지>.
¶이 사암들아, 점상 하나 채리는데 멫 시간석걸리노?<이 사람들아, 겸상 하나를 차리는데 몇 시간씩이나 걸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