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경주어 대사전 2007. 8. 1. 06:41

사형#1 [사혀˜˜, 사혀˜을˜, 사혀˜에˜, 사형도, 사형마] 󰃃 결혼한 시동생을 이르는 말(지칭). 서방님*.

¶패호° 사형하고 박실° 사형하고 우리 동생하고 서이가 똑 같은 기이 국민학교 댕깃다.<패호 서방님과 박실 서방님과 우리 동생 하고 셋이 똑 같은 것이 초등학교에 (함께) 다녔다>. 󰃫 ‘패호’ ‘박실’: 택호임.

사형#2(査兄} [사형′] 󰃃 혼인한 두 집안 사이에서, 혼인 당사자를 제외하고 서로 같은 항렬의 상대편 사람을 호칭하거나 지칭하는 말. 사돈*. 󰃫 경주에서 ‘사돈’은 주로, 혼인 당사자의 부모 사이에 해당됨.

¶오랜만이요 사형, 그래 참 사형댁이도 다 알령하시고?<오랜만이요 사돈, 그래 참 사형댁¿도 다 안녕하시고>?

¶너거 누부 시동성캉 니캉은 사형 애니가[애˜이′˜가].<너희 누나의 시동생과 너와는 사돈간 아니니/사형간이잖니>.

¶야, 학쪼서 동창생이머 사형간에 말로 놓올 수도 잇는 기지 머.<야, 학교에서 동창생이면 사돈간에 말을 낮출 수도 있는 것이지 뭐>.

¶기칠이°는 간에 핀지로 주고받는데, 내가 보니 사형이라꼬 섯뎅에[서˜에˜].<기칠이는 사돈간에 편지를 주고받는데, 내가 보니 (상대방을) ‘사형’이라고 썼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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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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