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의 침실

한 아가씨가 낮술을 먹고 어지러워 공원 의자에 앉았다.

주위에 아무도 없자

아가씨는 하이힐을 벗고 의자 위로 올라가 다리를 쭉 펴고 졸았다.

노숙자가 아가씨에게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더니 말을 걸었다.

"이봐, 아가씨! 나하고 연애할까?”


깜짝 놀라 잠이 달아난 아가씨가

노숙자를 째려 보며 말했다.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저한테 할 수 있죠?”

아가씨는 화가 나는지 목소리를 높여가며 계속 따졌다.
“이봐요"

나는 당신 같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싸구려 연애상대가 아니예요!”
노숙자는 눈을 꿈쩍도 하지 않고 아가씨에게 말했다.

“그럴 마음도 없으면서 왜 내 침대에 올라가 있는 거야”

'유머ㅋㅋㅋㅋ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님은 돼지처럼 생겼습니다  (0) 2012.01.19
허허 윗고 삽시더  (0) 2012.01.17
모자란 놈과 미친 놈  (0) 2012.01.16
웃고 삽시다  (0) 2012.01.12
사투리 장난  (0) 2012.01.07
Posted by 사투리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