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시재′˜)이˜ 반′차˜이˜다] <시장이 반찬이다> 배가 고프면 반찬이 없어도 음식은 맛있다. 어느 봄날, 한 농부가 이웃 마을의 친구를 점심에 초대했다. 초대받은 친구가 일찌감치 농부네 집에 가서 보니 농부 내외는 들판에서 일만 하고 있었다. 수인사를 나눈 뒤에도 농부는 일만 계속하다가 드디어 해가 지기 시작했다. 날이 저문 뒤에 정작 차려 내온 밥상에는 김치와 된장밖에 없지 않은가. 이때 의아해 하는 친구의 표정을 본 농부가 “찬은 없지만 어서 드세, 시장이 반찬일세.”라고 했다는 데서 생겼다는 말. ▷[오오′훼′에 신 나′물 업따].
[식꾸′가 여′리′머, 그중′ 한 사′람 보′그′로 아′옥 키가′ 묵′꼬 사안′다′] <식구가 열이면, 그중 한 사람 복으로 아홉이 먹고산다> 예전에는 식구가 많더라도 그 가운데 어느 한 사람쯤 복을 타고난 사람이 있으면 모두가 함께 먹고살 수 있다 함이니, 식구가 많아서 나쁠 것이 없다는 뜻.
[식뽀′근 인는′데 십(좁) 뽀′근 업따] <식복(食福)은 있는데 X(좆) 복은 없다> 먹을 복은 있는 편인데 다른 복은 별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