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짧은 아이
혀가 좀 짧은 아이가 있었다
집에 혼자있는데 불이 났다
아이는 119에 신고를 했다
"아더띠~우디디베 부나떠됴"
"뭐라고? 다시 말해봐"
"아더띠~우디디베 부나떠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천천히 다시한번 말해볼래?"
"아이띠~...우디디베 부나딴마댜~"
"뭐라고? 잘 못알아 듣겠다. 천천히 다시 말해보렴"
"우디디베 부나따구요됴~"
"뭐라고? 집에 다른 사람이나 어른 계시면 바꿔줄래?
못알아 듣겠다"
"아이띠...아이~..
아.더.띠~ 우.디.디.베~ 부.나.따.구.됴~"
"뭐? 불이났어?
주소가 어떻게 되냐?"
"띠빤노마~ 오디마~
니가 꾸무거디느 바다메 우디딥 다 타떠~....철컥~....뚜뚜뚜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