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치다

경주어 대사전 2006. 7. 22. 06:11

곤치놓다 [곤′치{녿, 노}타] ?? (고장 난 것을) 고쳐놓다*.

¶니 거는 니가 곤치낳아야 되지, 내가 곤칠 방법이 없다, 둘구방구기 전에는.<네 것은 네가 고쳐놓아야 되지, 내가 고칠 방법이 없다, 들고패기/들고 부수기 전에는>.

¶지가 자주 드나드 문이 고장이 낫이머, 곧바리곤치낳아야 댈 거 애니가[꺼 애?이′?가]?<자기가 자주 드나드 문이 고장이 났으면, 곧바로 고쳐 놓아야 될 것이 아니냐>?

곤치다 [곤′치고, 곤′치지, 곤′치더라, 곤′{치, 처, 차})도, 곤′{치, 처, 차}서, 곤′{치, 처, 차}라, 곤′치{머, 먼}] ?? ①고장이 나거나 못 쓰게 된 물건을 손질하여 제대로 되게 하다. ②병 따위를 낫게 하다. 고치다*.

¶자네 후배 그 사람, 이분 참에 벌시로 쫌 곤치조야 대겟더라.<자네 후배 그 사람을, 이번 참에 버릇을 좀 고쳐줘야 되겠더라>.

¶아지매, 지침빙 잘 곤치는 이원이 여어 어디 잇다먼서요?<아주머니, 기침병을 잘 고치는 한의원이 여기 어디 있다면서요>?

¶오새 사람들이 누가, 고장 난 시게 겉은 거로 곤치가아 실라 기요.<요새 사람들이 누가, 고장 난 시계 같은 것을 고쳐서 쓰려고 합니까>. ?? 수사 의문문임.

¶이름을 곤치머, 무진 팔자가 쫌 달러지는강요?<이름을 고치면, 무슨 팔자가 좀 달라지는지요>?

¶(속으로 다짐을 하며) 빙 곤체가아 오면 잘해 조야지.<병을 고쳐서 오면 잘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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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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