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안이

경주어 대사전 2005. 8. 30. 06:37

굴안이 [구우′라′~이~] 명) 큰 저수지나 못의 수문(水門)을 지키며 못굴?을 빼기도 하고 막기도 하며, 저수지를 관리하는 사람.

굴안이가 굴 빼로 드갈 직에[찌′게] 못종대로 타고 드가거등…….<굴안이가 못굴을 빼러 들어갈/잠수할 적에는 못종대를 타고 들어가거든……>.

¶굴안이가 못굴 뺄 직에[찌′게] 굴방맹이로 빼머 잠시 물이 방구캉 같이 팍 속꾸는데 고때 올러와야지…….<굴안이가 못굴을 뺄 적에 굴방망이를 빼면 잠시 물이 물거품과 같이/함께 팍 솟는데 고러할 때 올라와야지……>.

굴안이질 [구우′라′~이~질] 명) 저수지의 수문을 지키고 관리하는 일.

굴안이질하다 [구우′라′~이~질하′다] 동) 저수지의 수문을 지키고 이를 관리하다.

¶돈지못 굴안이질하는 사람이, 물에 빠져 죽어 가는 사람을 껀지 조가아 칭송이 대단하다.<돈지(敦池)못에서 굴안이질하는 사람이, 물에 빠져 죽어 가는 사람을 건져 줘서 칭송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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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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