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과부

어느 못생긴 과부와 예쁘게 생긴 과부가 같이
시장에 가는 길에 예쁜 과부가 자랑을 했다.
"지금부터 내가 안녕! 하고
말하는 사람은 모두 내가 따먹은 남자야"
조금 가다가 말했다.
"아저씨 안녕?"
또 조금 가다가 말했다.
"학생 안녕?"
또 조금 가다가 말했다.
"경찰아저씨 안녕?"
또 조금 가다가 말했다.
"시장님 안녕?"
못생긴 과부는 할말을 잊었다. 자기는 한 명도 못 따먹었는데...
시장에서 돌아온 못생긴 과부는 울면서 냉장고 문을 열고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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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안녕?"
"가지 안녕?"
"바나나 안녕?"
"왕쏘세지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