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치다

경주어 대사전 2007. 6. 8. 06:59

들고치다1 [들고치다] 󰂿 몇 번째 따위의 차례를 계산할 때 출발지점이나 시점을 포함시키다. 마지막의 것을 다음 차례의 처음으로 삼아 계산을 도로 시작하다. ⇔놓고치다. 󰃫 대체로 ‘들고치는’ 방식을 늙은이들이 선호함. 사람이 임신해서 출산하기 까지를 열 달로 치는 것도 이 방식에 따른 계산임.

¶(아기의 칠을 계산함에 있어) 일테 초하릿날 얼라가 태애낫이머, 둘째 칠은 여드렛날버텅 열 나앋날꺼정 치는 거가 칠로 놓고치는 텍이고, 이렛날로 다부 꼽어 옇어가아 이렛날버텅 열 사앋날꺼정 치는 거가 들고치 거다.<이를테면 초하룻날에 아기가 태어났으면, 둘째 칠은 여드렛날부터 열 나흗날까지 치는 것이 칠을 놓고 치는 셈이고, 이렛날을 도로 꼽아 넣어서 이렛날부터 열 사흗날까지 치는 것이 들고치는 것이다>.

¶(갑) 건천°서 경주°꺼정 멫 정기정이고? (을) 건천°, 모랑°, 율동°, 경주°니까, 건천°을 들고치 니 정기정이고, 건천°을 놓고치면 시 정기정이지.<건천(乾川)에서 경주(慶州)까지 (기차정거장이) 몇 정거장이니? (을) 건천, 모량(毛良), 율동(栗洞), 경주니까, 건천을 들고치면 네 정거장이고, 건천을 놓고 치면 세 정거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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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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