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루다1 [들루′우고, 들루′우지, 들루′우더라, 들{라′, 롸′}아도, 들{라′, 롸′}아서, 들{라′, 롸′}아라, 들루′우{머, 먼}] 밖에서 안으로 들이다. 들여놓다. ≒들류다/들륳다/들뤃다.
¶소내기올라 커ᅙ는다, 저 덕식이버텀 퍼뜩말어 들라라.<소나기가 오려고 한다, 저 멍석부터 빨리 말아 들여라>.
¶멩촌° 아재요, 정지문이 이치리솔어가아, 풋나무 겉은 거느 우얘 들루는기요?<명촌 아저씨, 부엌문이 이처럼 좁아서, (부피가 큰) 풋나무 같은 것은 어떻게 들여놓습니까>?
¶마린 소풀은 깍지우레 담어 들라뿌고, 안죽 덜 마린 거느 끌어모다가아 이실이 앤 맞두룩 머로 덮어놓두룩 하고…….<마른 쇠꼴은 여물간에 담아 들여 버리고, 아직 덜 마른 것은 그러모아서 이슬이 맞지 않도록 무엇으로 덮어놓도록 하고……>.
¶아지매요, 멩태 찌짐 남엇거등 도오 접시기 들라주소.<형수님, 명태 지짐이 남아 있거든 두어 접시를 들여놓아 주세요>.
¶천 없는 일이 잇어도 온저넉에느, 난뎃(다른 마을)사람을 마실에 들라서는 앤 댄대이.<천하 없는 일이 있어도 오늘저녁에는, 난뎃사람을 마을에 들여놓아서는 아니 된다>. 이웃마을에서 과부를 보쌈 하러 온다는 정보가 있기 때문임.
들루다2 [들루′우다] 바치다*. 내어놓다. ≒들뤃다
¶(사또가 딸 가진 사람에게) 이넘 니 딸로 몬 내놓겟거등 당장 돈 천 양을 내 앞에 들라라.<이놈 너, 네 딸을 못 내놓겠거든 당장 돈 천 냥을 내 앞에 내어놓아라>.
들류다 [들류′우다] 밖에서 안으로 가져다 놓다. 들여놓다*. ≒들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