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굼쟁이 [등′굼재˜이˜] 젓갈 따위를 쪽지게에 지고 다니며 팔던 등짐장수. 흔). 등에 물건을 지고 다니는 ‘등짐장수’인 부상(負商)과는 다름.
¶그래 참, 등굼쟁이가[등′굼재˜이˜가] 없어진 제가 언젠동 모리겟네.<그래 참, (젓갈을 파는) 등짐장수가 없어진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네>.
¶골탕 든 데는 등굼쟁이[등′굼재˜이˜] 똥을 호박에 옇어가아, 겉에다가 짚이나 새끼로 둘러가아 황토흘로 이기가아 발러가아 쩻불에 꿉어가아 믹엣다.<골탕이 든 데는 등짐장수의 똥을 호박에 넣어서, 겉에다가 짚이나 새끼를 둘러 감아서 황토를 이겨 발라서 쩻불✦에 구워서 먹였다>.☯
¶니느 그래, 쪽지게도 하나 모리나? 등굼쟁이가[등′굼재˜이˜가] 지고 댕기던 조맨언 지게 말이다.<너는 그래, 쪽지게도 하나 모르느냐? 등짐장수가 지고 다니던 조그만 지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