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괴 [마앙′{궤′에, 궤′}] ‘만고에’가 줄어든 말. 도대체, 도무지. 흔).
남편이란 거느 떳다 바라고, 만괴 거들어 줄 사람 하나 없고…….<남편이란 것은 떴다 봐라고(나는 모르겠다는 식이고), 도대체 거들어 줄 사람은 하나도/아무도 없고……>.
살로 앤 내머, 내가 만괴 돈 나올 구영이 어딧노?<쌀을 (내다) 팔지 않으면, 내가 도대체 돈이 나올 구멍이 어디에 있니>?
(남의 며느리를 욕하다가) 지마 살림을 짭찔맞기 살어바라, 누가 만괴 코숨이나 수까방?<저만 살림을 짭찔맞✦게 살아봐라, 누가 도대체 숨이나 쉴까봐>? 아무도 관여하지도 않고 가만히 자유롭게 둘 것이라는 뜻.
상할배 반찬 할 기이[끼′이] 만괴 없어, 내가 대걱정이시더.<아이들 증조부의 반찬 할 것이 도무지 없어서, 내가 큰 걱정입니다>.
만괴 코숨이나 수나<도무지 (어디) 콧숨이나 쉬느냐>? 구) 가타부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는 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