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다1 [만′치고, 만′치지, 만′치더라, 만′{치, 처, 차}도, 만′{치, 처, 차}서, 만′치{머, 먼}] 손을 대어 여기저기 주무르거나 쥐다. 만지다*. 흔).
기게 잘문 만치면 다치는 줄 알먼서도,이 사람이 악다밪어 가주고 기게를 자꾸 만치고 잇이니 큰일 애니가[이시′˜이˜ 크′˜일′˜ 애˜이′˜가]?<기계를 잘못 만지면 다치는 줄 알면서도,이 사람이 악다맞✦아 가지고 기계를 자꾸 만지고 있으니 큰일 아니냐/큰일이잖니>?
칠용이° 전마, 남우 과부 궁딩이로[구웅′디′˜이˜로] 실실만치다가, 욕만 뜸질로 앤 햇나.<칠용이 저놈 애가, 남의 과부 궁둥이를 슬슬 만지다가 욕만 퇴를 냈잖아/뜸질했잖아>.
복성은 미리 잘 만치보고 사야지, 이기이 머꼬? 속이?<복숭아는 미리 잘 만져보고 사야지, 이것이 뭐냐? 속이>?
우리사, 귓밥이나 만치고 가마꼬 잇어보자, 무진 소석이 잇겟지.<우리야, 귓불이나 만지고 가만히 있어보자, 무슨 소식이 있겠지>.
두용이° 자아가 기게 만치는 데느, 제북 소질이 잇는갑심더.<두용이 쟤가 기계를 만지는 데는, 제법 소질이 있는가봅니다>.
태조네° 질녀가여 배 아푼 사람을 만치기도 하고 따기도 잘한다.<태조네 질녀가 배 아픈 사람을 만지기도 하고 따기도 잘한다>.
만치다2 [만′치다] 어떤 일이나 과정, 절차 따위가 끝나다. 또는 그렇게 하다. 마치다*. 끝내다*. 드).
만치다3 [만치′이다] ‘만치다1’의 사동사. 만지도록 하다. 주무르다.
어디가 뿌사젓는동 우얫는동 뻬 만치는 사람자테 만치 바라.<어디가 부셔졌는지 어떻게 되었는지 뼈를 만지는 사람한데 (가서) 주무르도록 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