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그리하다 [미지그리이′하′다] 󰃰 미지근하다*. 미적지근하다*. 뜨뜻미지근하다. 흔).

¶하도 덥어가아 강물에 풍덩 띠이들어 바도, 강물도미지그리해가아 벨로 서웒언 줄 모리겟뎅에[모리게떼′˜에˜].<하도 더워서 강물에 풍덩 뛰어들어 봐도, 강물도미적지근해서 별로 시원한 줄을 모르겠더군>.

¶좋오머 좋고 하잖으머 하잖다고 해야지, 사람이 미지그리하 해가아 그기이 무진 짝고?<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고 해야지, 사람이 뜨뜻미지근하게 해서 그것이 무슨 짝이니>?

¶남자가 당끼가 쫌 잇어야지, 물에 물 탄 거맨애로 미지그리하[탕 거매′˜˜미지그리이하˜이˜] 그기이 머꼬?<남자가 당끼¿가 좀 있어야지, 물에 물 탄 것처럼 미적지근하게 그것이 뭐니>?

¶해묵거라 커머 맛이 쫌 간가무리해야 지 맛이 나지 미지그리하 이기이 머꼬? 니 맛도 내 맛도 없이.<반찬이라고 하면 맛이 쫌 간간해야 제 맛이 나지 미적지근하게 이것이 뭐니? 네 맛도 내 맛도 없이>.

¶나는 앙이땅아나[아′˜이˜따′˜아˜나] 불 앤 껏다, 저넉에 불 옇어놓오머 다샌날에, 다새가아 보머 여게 좀 미지그리하다.<나는 아직까지 (연탄)불을 안 껐다, 저녁에 (연탄)불을 넣어놓으면 다샌날¿에, (날이) 다새¿서 보면 여기가 좀 미적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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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투리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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